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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에너지 혁명에 대한 개인적 예견

작년에 인류의 미래 책 독서, 올해 앤드류 응의 위대한 수업 강의를 들으면서 느낀 점을 적어본다.
4차 산업 혁명으로 가장 중요해진 분야는 AI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든 생각은 이제 5차산업혁명을 내다볼 때도 됐다는 것이다.
이제 걸음마를 뗀 AI 기술로 4차 자체가 시작인데 벌써 5차를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이제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다가온 지구온난화 문제 때문이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문제에 온 지구가 매달릴 것이라 본다.
지구온난화는 근본적으로 에너지 생산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5차 산업 혁명은 에너지 혁명이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은 보통 지구 위에서의 풍력, 수력, 원자력, 태양력 등의 그린 에너지 정도로 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 형태를 조금 다르게 보고있다.
바로 우주 개발을 통한 에너지 혁명이다.

AI의 태동이 필연적으로 낳는 자식은 우주개발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가서 할 수 없는 일을 로봇이 대신해주기 때문이다.
그 말은 즉, 우주에서 무언가를 생산해내는 작업을 모두 자동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달에 로봇 한 개를 보내서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를 세워 에너지를 전송하는 시나리오가 떠올랐다.
현재 고효율 태양광 발전소 기술과 전력을 고주파로 송수신하는 기술은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들은 태양광 혹은 태양열 에너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구 안에서는 대기를 통과하면서 많은 에너지가 손실된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사실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에너지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우리가 쓰는 화석연료도 결국은 지구로 도달한 태양에너지가 축적된 것이다.
그런데 그 에너지량은 태양에서 단위시간에 나오는 에너지의 몇십억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태양에서 온 극히 일부의 에너지로 지금의 인류가 번성했다고 생각해보라.
우주에서 태양에너지를 온전히 사용하게 된다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류가 발전할 것이다.
따라서 우주 개발을 단순히 우주를 탐구하고자 하는 낭만적인 얘기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우주 개발을 통해서 얻는 에너지야 말로 지구온난화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천문학적인 에너지가 있으면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농축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리고 에너지야말로 진정한 부이다.
석유 산유국이 부유한 이유를 생각해보라.
이제는 누가 우주를 먼저 개발할 것인가가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할 수 있는 나라는 매우 강력해질 것이고 살아남을 것이다.
지금 만약 내가 할 수만 있다면 AI와 로봇을 이용해 당장 달을 개척하고
달에 거대한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고 생산한 에너지를 지구로 보내는 일에 막대한 돈을 투자할 것이다.

달을 생각한 이유는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태양광발전 정지 위성을 생각해 보았는데
그렇게 우주에 건설할 자원을 지구에서 조달하는 것이 비효율적일 것이라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달에서 채광이 가능하다면 자원을 쉽게 얻을 수 있고
그 자원으로 달에 건설을 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그리고 달은 대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태양에너지 효율도 높을 것이다.
이렇게 얻은 에너지를 중간에 매개해주는 위성 등으로 지구로 전송한다면
상시로 에너지를 공급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달은 그나마 현재 기술로 우주선을 보내기 가장 쉽다고 느낀다.
자가증식이 가능하거나 스스로 생산이 가능한 로봇을 달로 보내거나
하다 못해 위성통신으로 원격조종이라도 할 수 있어서
자원을 채취해 가공해 생산하는 것까지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그 다음부턴 시간 문제라고 본다.
늘 팩토리오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으로만 하던 일을 실제로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러한 것이 5차일지 6차 산업 혁명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에너지 혁명에 누가 선봉으로 나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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